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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모 집필진

의료기기 RA전문가 2급 취득! (과정 및 시험 후기)

y2008yoo@nate.com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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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6일, 의료기기 RA전문가 시험을 봤다. 그리고 7월 26일, 의료기기 RA 전문가 2급을 취득했다!

3년마다 보수교육이 필요하지만, 내 인생 처음 취득한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이직을 위해 준비하는 타이밍에 운이좋게 의료기기 자격증 공부를 해볼 수 있었다.

처음부터 자격증을 준비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자격증 자체가 큰 효력?을 발휘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있다. 자격증이 실무에 도움이 된다는 보장이 없더라도, 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부를 하게된다.

나의 경우, 올해 5월 출간된 핵심기출문제집 1권으로 공부했다. 물론 나의 이전글을 보면 알겠지만, 의료기기 안전정보원에서의 온/오프라인 6주 과정을 수료했다. 따라서 기출문제만 보면 된다는 근총거없는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시험을 치면서 후회했다.)  의료기기의 각 분야별 5권으로 이루어진 핵심이론서를 보라고들 했지만, 기출문제집 자체도 엄청 두꺼워서, 문제집만 파기로 했다. 문제집은 겨우 2회독 한것 같다. 틀린 문제위주로만 다시 봤다. 다행히 기출문제집 스타일 대로 출제되었다. 그러나 앞에서 살짝 언급했듯, 실전이 훨씬 어려웠다.

ㄱ,ㄴ,ㄷ 스타일인데, 정말 아닌것만 제껴도 2-3개 이상의 보기가 남았다. 각 분야별로 주관식은 1문제씩이었는데, 확신을 갖고 푼 주관식이 없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부분점수가 있고, 시험지에도 부분점수 있다고 써있다. 내가 시험을 쳤던 기출은 개인이 공개할 수 없는것으로 알고있고, 시험지에도 그 사실이 큼지막하게 써있었다. (사실 한달 지났다고 벌써 기억이 안난다)

교실에서 마지막 학생으로 한숨을 푹푹 쉬며 나왔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보람있었다.

솔직히 실무에 치이다 보면, 공부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도 내가 일부러 시간을 내서 무언가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내 자존감을 높여준다. 또한 자격증 공부 그 자체가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있는  하나의 동기부여가 된다. 나의 경우 중간에 회사를 쉬긴 했지만, 오히려 쉬는 기간이기에 다른 회사들에 대한 공부 및 면접준비와 병행해야 했다. 집안 일 하는 시간 중 30분, 자는 시간 중 30분, 점심시간 중 30분, 그냥 그렇게 쪼개서 하루에 1시간은 공부하려고 했다. 30대 중반이 넘어가고 있으니 확실히 머리가 굳어짐이 느껴졌다.이렇게 까지 공부를 해야하는가 하는 현타가 오기도 했지만, 그냥 시험준비, 시험을 치는데에 의의를 두자고 생각하며 스스로 마음수련?을 했다.

최근에는 한국규제과학회에서 실시하는 규제과학교육을 들었다. 토,일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육아는 남편에게 맡기고 수업을 들었다. 그러다가 주말에 남편 스케줄이 생기면, 울고 떼쓰는 아이를 옆에두며 수업을 듣기도 하고... 대환장 파티였다. 8월 초에 해당과정 중급 교육을 마쳤고  머리가 싹 리셋이 된 상태다. 그래도 시험은 볼 것 같다. 시험을 준비해야만 공부를 하는 간사한 사람이라.. 의약품 규제업무 전문가 자격증 취득글로 돌아오고 싶다. (글이 올라오지않으면 합격하지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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