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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모 집필진

'문제직원'을 향한 헤드헌팅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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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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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에 ‘ 문제있는 직원의 방출’ 에 대한 스카우트 진행은 헤드헌터 본연의 업무는 아닙니다.

하지만, 기업 내 문제직원에 대한 방출 스카우트 의뢰는 그것이 농담이든, 진지한 의뢰사항이든 언제나 있는 빈번하게 있는 실제 이야기입니다.

모 취업포털사이트의 카피라이터와 같이 ‘ 보내버리고 싶은 그들에게 추천하라’ 라는 문구는 어느 직장이든 다른 회사로 보내고 싶은 직장상사나 골치아픈 부하직원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헤드헌터가 기업의 실무자와 소통하면서 느끼는 점은 어느 직장이든 문제의 직원은 어느 곳을 불문하고 반드시 한두명은 꼭 있다는 것입니다.

‘ 제발 아무개 직원 좀 데려가 주세요 ‘

모 기업의 홍길동 팀장도 최근 들어 고학벌의 부하직원에 골치를 썩이고 있었습니다. 학벌과 역량은 뛰어나 채용했지만, 유학 때 몸에 익힌 극단적인 개인주의로 직원 간에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헤드헌팅으로 추천을 받아 입사한 고스펙의 이 부하직원은 다시금 홍길동 팀장의 평소 친분이 있는 다른 헤드헌터에게 방출 스카우트 의뢰를 하는 것이 위에 해당하는 케이스입니다.

헤드헌터 입장에서는 기업으로 의뢰를 받아야 할 사항을 개인 실무자에게 의뢰받게 되면 조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단합하고, 참고 기다리던 시대와는 다르게 문제의 직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앞서 언급한 고스펙의 경력직원도 방출 스카우트 의뢰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간구한 것은 직장생활이 구심점이 실력과 능력보다는 직원 간의 인간적인 배려심이 먼저가 아닐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다면 이렇게 방출 대상이 되는 문제직원은 어떤 유형이 있을까요?

직장 내에서 방출 스카우트 대상이 되고 싶은 분은 아래의 사항에 대해 충실하면 됩니다.

첫째, 오로지 일만을 생각하라.

둘째, 모든 사안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괄하라.

셋째, 남의 험담을 많이 하고 다녀라.

넷째, 직원들을 무시하라.

다섯째, 나의 의견만을 고집하라.

여섯번째, 어느 때든 침묵을 미덕으로 생각하라.

일곱번째, 성희롱하기를 즐겨라.

직장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다니는 2차 집단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람과 사람이 모인 인간적인 관계로 시작합니다. 출근 후에 첫 배려심이 있는 인사말로 하루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최소한 그 하루 동안은 직장 내에서 보내 버리고 싶은 방출 스카우트 대상에서 벗어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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