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불편함을 싫어합니다.

변수와 상수.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 변수 ’ 보다 어떤 조건에도 일정 값을 유지하는 ‘ 상수 ’를 선호합니다.

기업은 당연히 어떤 조건에도 일정한 상수 같은 사람을 찾습니다.
변수가 있는 사람은 불편 해합니다.
늘 예상되는 범위의 행동을 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상수와 같던 사람에게서 변수가 생긴 것을 뉴스에서 가끔 목격합니다.
믿었던 사람의 갑작스런 이탈, 횡령과 배신, 정보유출 등으로 말입니다.

음식이 상하기 가장 좋은 곳은 어디었나 떠올려보면,

통상 습하고 더운 곳이라 생각되지만
정작 음식이 가장 상한 상태로 발견되는 곳은 냉장고 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냉장고는 언제나 음식이 상하지 않을 거라는 상수를 기대한 걸까요.
냉장고 안은 음식이 썩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음식을 상하고 부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단 한가지의 확신으로 세상을 보아선 안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의심하며  변수를 예상해야 합니다.

상수와 같이 늘 한결같은 동료나 상사, 부하가 주변에 있다면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혹시, 그분이 헤드헌터를 통해 이직을 계획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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