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임실모 집필진

치매 치료제 어디까지 왔니? 🕵️‍♀️

jocylenjang@naver.com

2024.07.29

544

0

치매치료제 어디까지 왔니? 🕵️‍♀️



최근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Leqembi, 성분명: 레카네맙)키순라(Kisunla, 성분명: 도나네맙)는 치매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 레켐비 (Leqembi)

레켐비는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공동 개발한 항체 치료제로,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표적으로 합니다. 이 플라크는 뇌에서 축적되어 신경세포의 기능을 방해하고 결국 세포사를 초래해요. 레켐비는 이러한 플라크를 제거하여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임상시험에서는 인지 기능 저하를 약 27% 늦추는 효과가 확인되었어요​ (Alzheimer's Disease and Dementia)​​ (Alzheimer's News Today)​.

💊 키순라 (Kisunla)

키순라는 미국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치료제로, 레켐비와 유사하게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약은 특히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며, 플라크가 눈에 띄지 않을 때까지 투약을 중단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이는 환자의 치료 비용을 줄이고 치료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임상시험에서는 인지 저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으며, 부작용으로는 주로 ARIA(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이 보고되었습니다​ (Alzheimer's News Today)​​ (FDA)​.

ARIA와 MRI 모니터링의 중요성 🔍

이 두 치료제는 모두 ARIA라는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ARIA는 뇌에 부종이나 미세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를 감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MRI 촬영이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뉴로핏 아쿠아 AD와 같은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MRI와 PET 영상을 분석하여 치료제 투약 전후의 효과를 평가하고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됩니다.

한국 시장에서의 도전 과제 🚧

한국에서 이 신약들의 도입에는 몇 가지 도전 과제가 있습니다. 첫째, 키순라의 경우 FDA 승인 임상시험에서 한국인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의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키순라의 한국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2027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므로 도입이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Alzheimer's Disease and Dementia)​​ (FDA)​.

둘째, 비용 문제도 큰 걸림돌입니다. 레켐비와 키순라 모두 고가의 치료제이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가 중요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PET 검사와 같은 필수 진단 도구가 비급여로 남아 있어, 환자들이 이러한 치료제를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의료계에서는 PET 검사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FDA)​.

알츠하이머병 신약들이 한국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및 경제적 장벽이 해결된다면, 많은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공지사항

이벤트